봄을 맞이해 다양한 인테리어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은 개성이 다양해지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공간으로 꾸미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돋보일 수 있는 집으로 연출하는 것이 쉽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를 연출한다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예스러운 평면을 산뜻한 집안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미드센츄리모던(mid-century-modern)이란?
미드센츄리모던(Mid-century-modern)은 2차 세계대전 이후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인기를 끌었던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인테리어 방식을 말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대부분의 독일 바우하우스 디자이너들은 미국으로 이주를 하면서 모던함과 클래식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것이 바로 현재 각광받고 있는 인테리어인 ‘미드센추리모던’ 인테리어라고 볼 수 있다. 미드센추리모던은 무엇보다 깔끔함이 특징인 인테리어다.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 TIP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따뜻한 느낌의 원목 소재와 차가운 느낌의 철제 소재의 가구를 믹스 배치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가구의 넓이와 높이, 깊이 등을 조절한다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포인트가 되는 원색 컬러의 아이템을 활용해 보자. 생동감이 넘치는 도형 무늬나 높은 채도를 지니고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 보는 것이다. 특히 부피가 큰 원색 가구보다는 의자나 조명, 모빌 등과 같은 작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미드센츄리모던 인테리어는 화려한 디테일이나 장식을 하지 않아도 ‘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는 앞서 말했듯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색채 배치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생활소품 디자인 브랜드, 스티치치에서 컬러감이 돋보이는 소품을 찾아보자. 조명, 쿠션, 램프 등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소품들이 집 안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줄 것이다.
하루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커피는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멀어질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다. 처음 발견될 때만 하더라도 ‘신비의 열매’라 칭하며 희귀했지만, 이제는 대량 생산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수많은 카페 중 커피의 맛을 잘 살림과 동시에 인테리어까지도 만반의 준비가 돼 있는, 커피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스몰카페들을 준비했다.
1. 키헤이커피
오픈한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으나, 이미 SNS를 통해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키헤이’는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남서부 해안의 작은 마을의 이름으로, 키헤이커피 오너가 하와이 갔을 때 좋은 기억으로 남은 그 곳을 카페의 이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찬란한 햇빛이 비춰지고, 해변가의 모래는 반짝거리며, 바닷물이 일렁이는 낭만이 있는 곳을 한국에 가져왔다.
화이트, 우드의 기본 인테리어에 오렌지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가 있어 훨씬 더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연출돼 있다. 어수선하게 아이템들이 진열돼 있는 것보다는, 보다 미니멀한 감성이 돋보이고 있어 훨씬 더 편하게 쉴 수 있다.
이 곳의 히트 상품은 필터 커피. 그 중 케냐 키부쿠 워시드는 적당한 산미와 단 맛이 느껴지는 커피로, 케냐 특유의 바디감까지도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만약 케냐와는 반대로 풍성한 과일향과 꽃향, 산미까지 느껴보고 싶다면 에티오피아 고레 다코 워시드를 권장한다.
필터커피 외에도 키헤이커피를 대표하는 ‘세이 커피(SEY COFFEE)’가 있는데, 본사가 뉴욕에 있는 로스터리의 원두를 사용해서 내리는 커피라고 하니 한 번 접해보는 것도 좋겠다.
키헤이커피
Address: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78길 15, 101호
Time: 평일 08:30 – 18:30 / 토 12:00 – 18:30 (일요일 휴무)
2. 스몰 배치 서울
(Small Batch Seoul)
호주 멜버른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브랜드 ‘스몰배치’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 지난 2021년 9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카페로, 에스프레소 원두, 필터 원두,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 필터 메뉴가 나뉘어져 있다. 특히 현재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는 원두에 대한 플레이버 및 컵노트가 원두 이름 하단에 적혀 있기에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영어로 돼 있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직원에게 좋아하는 커피 취향을 이야기하면 이에 맞는 스페셜티 커피 원두를 추천해주니 안심하자. 참고로 원두는 시즌마다 바뀔 수 있기에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원두 라인업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이 곳의 원두는 전 세계 소작농과 직접 거래를 통해 얻은 제철 생두만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로스팅하여 커피를 만들기에 원두에만 오롯이 집중하고 커피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곳의 시그니처는 ‘배치 크림’. 플랫화이트 위에 달고 짭짜름한 카라멜 크림이 올라가 있어 커피의 맛과 우유의 풍부함을 느낄 수 있다. 원두의 맛은 선택하는 원두마다 다르겠지만, 산미의 정도에 따라 나눠 두었다고 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