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아침형 인간’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잠’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의 기본 전제 조건은 일찍 잔다는 것에 있다. 그렇기에 일찍 자는 숙면은 원활한 생활을 완성하는 중요한 포인트이자, 전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현대인들은 숙면과는 거리가 멀다. ‘홈 카페’가 유행하듯 커피가 어느 순간 모든 사람들이 느낌과 감성으로 마시는 검정색 액체가 되어 버리고, 에너지 드링크는 달달한 노란색 액체가 돼 버렸다. 잠을 못 잘 까봐 마시지 않는 고카페인 음료도 어느 순간 익숙해진 탓에 습관처럼 하나 둘씩 마셔버리게 되면 결론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어 하루 종일 ‘킹덤’에 나오는 좀비처럼 흐느적거리게 된다.
숙면이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길게 자는 것을 숙면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길게 잔다고 해서 숙면은 아니다. 물론 짧게 잔다고 해서 숙면이 아닌 것도 아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생체 리듬이 있기에 그 수면 시간에 맞춰서 수면의 질을 높인 채 잠을 청한다면 그 것이 바로 숙면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왜 ASMR(청각 자극 콘텐츠)가 성행했으며, 코골이 소리를 체크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었겠는가. 그 정도로 숙면에 대한 사람들의 의지는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사실상 수면 장애는 다른 질환처럼 익숙한 분야도 아니기에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도 잘 알아챌 수 없다.
따라서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상쾌한 느낌이 들지 않고 계속해서 몸이 무겁다면 수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야 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래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방법들이니 참고하면 좋다.
숙면을 취하기 좋은 하루 일과🕗
08:00 AM 아침에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 하기
간단한 스트레칭은 언제나 하루 일상에 활기를 북돋워준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숙면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한다면 자는 동안 움츠려 있던 팔과 다리를 쭉쭉 펴 주는 것이기에 그 날 하루 예민할 수 있는 신경들을 조금이나마 잠재워준다. 숙면이라고 해서 별 다를 것이 없다. 하루 일상을 건강하게 보내면 그 것이 바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10:00 AM 영양제 먹기
과도한 영양제 섭취는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도파민, 멜라토닌 등과 같은 성분들을 몸에 더해주기 위해서는 철분제, 종합비타민 등과 같은 체내 필수 성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보자. 조금 더 가뿐하게 잠이 들 수도, 다음 날 가뿐하게 일어날 수도 있다.
직장인이라면 자신만의 패턴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옷을 갈아입고 대중 교통이나 차량에 몸을 싣고 회사로 출근한다. 이르면 오후5시 반, 늦으면 7시에 퇴근해서 또 다시 집에 오는 것이 반복되는, 햄스터가 쳇바퀴를 돌듯 밋밋한 삶을 산다. 하루하루 주말만 오기를 기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들이 주어지기 시작하면서 과거와는 180도 다른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어릴 적 상상했던, 컴퓨터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재택근무’의 시대가.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한 장단점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하지만, 재택근무처럼 달콤한 장점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출퇴근 시간에 흐물흐물한 콩나물처럼 낑겨서 출근하는 그 답답함을 뒤로 하고, 이제는 침대에서 일어나 최소 30초 안에 출근이 가능한 일상이 찾아왔다.
여기에 ‘재택근무’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워케이션’을 인정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제도를 의미한다. 즉, 휴가지에서 편하게 휴가도 즐기면서 업무도 볼 수 있게 된 것.
근로자들은 회사가 있는 도심을 떠나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서 업무를 보면서 업무 시간 외의 시간에는 그 지역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제도를 통해 업무의 능률성을 꾀할 수 있을 뿐더러,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들에게 열렬히 환영을 받고 있다.
워케이션을 떠나고 싶다면 언제나 내가 꿈꿔왔단 공간을 기준 삼아 장소를 선택해보자. 바닷가가 앞에 펼쳐져 있는 곳에서 타닥타닥 노트북을 두들기는 모습, 상상만 해도 여유롭지 않은가. 솔직히 어디가 됐든 사실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그래도 매달 찾아오는 카드회사의 독촉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업무는 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한다는 건 참 좋은 제도임은 확실하다.
더 이상 주저하지 말자. 하루라도 시간이 아까운 이 타이밍에 편하게 쉬면서도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보는 것이 좋겠다. 취향에 따라, 마음 가는 대로 더 시간이 지나가기 전 워케이션을 떠나보자!
🏝️워케이션 떠나기 좋은 장소 5
1. 제주 구좌읍 ‘질그랭이 거점센터’
어디론가 훌쩍 떠나 제주도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주민 주도로 운영 중인 이곳은 결혼식, 피로연 등 행사를 하던 마을 복지타운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1층은 리사무소, 2층은 카페, 3층은 공유오피스, 4층은 숙박시설이 들어가 있어 일을 하다가 커피를 살 수 있고, 또 숙박 시설에서 잠을 잘 수 있다. 공유오피스에는 왠만한 시설은 다 갖춰져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