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엘 것 같던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언 땅이 녹고 있다. 어느새 초록빛 생기가 돌고 있는 자연을 바라만 봐도 만물이 생동한다는 봄이 오고 있음이 피부로 느껴진다. 이번 겨울은 유난 히 추웠다. 유례없는 폭설과 한파특보가 계속되면서 추위에 움츠러들어 있는 기간이 유독 길 게 느껴졌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겨울은 가고 봄은 온다. 그것은 자연의 이치이자 인생의 진리이리라. 지금은 춥더라도 나중엔 따뜻해질 것임을 알기에, 결국은 그렇게 되리라는 희망 을 품고 살아가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시련을 지나 맞이하게 되는 봄은 더없이 소중하다. 그 래서 나는 양팔을 높이 들어 봄을 맞을 준비를 한다. 마침내 내 곁으로 성큼 다가온 따뜻한 봄을 있는 힘껏 안아주기 위해.
봄은 생명력을 지닌 계절이다. 한자로 봄(春)을 해석하면 초목이 햇볕을 받아 싹을 틔우려 애 쓰는 모습이다. 따뜻한 햇볕 아래 풀꽃들이 피어나고 깊은 잠을 자던 동물들도 깨어난다. 이 땅의 모든 생명을 꿈틀거리게 하는 봄의 기운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날씨에 밖 으로 나가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고 코끝을 간질이는 봄바람에 설렘을 느낀다. 이제 겨우내 잔뜩 움츠려 있던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시간이다. 기쁜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활기 찬 봄맞이 준비를 해보자.
[봄 환절기 꽃샘추위에 대비하기]
호흡기 질환 예방 Tip -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두툼한 겉옷을 챙긴다.
- 따뜻한 물, 차 등을 충분히 마신다. - 실내 습도는 40~50%, 온도는 21~23°C로 유지한다.
심혈관 질환 예방 Tip - 봄철 무리한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 두툼한 겉옷을 챙긴다.
에너지는 인간의 생명과 생존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음식물 섭취를 통해 영양 소를 얻고 이를 통해서 에너지를 얻는다. 영양소는 우리 몸의 세포를 성장시키고 신체 기능을 유지하게 도와준다. 인간이 사고하고 몸을 움직이는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필수 화합물 이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물이 있다. 이 중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묶어 3대 영양소라 부른다. 먼저 각 영양소의 기능을 알아보자.
생존을 위한 필수 에너지원 ‘탄수화물’
우리 몸의 구성 비율로 따지면 탄수화물은 1%가 채 안 되지만 뇌가 생각하고 근육을 움직이 는데 필요한 연료를 제공하는 주요 공급원이다. 신체 모든 세포의 에너지원으로서 인간의 생 존을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신체는 이를 분해 하여 포도당으로 흡수한다. 당분자의 개수에 따라 단순탄수화물과 복합탄수화물로 나뉜다.
조직의 성장과 회복을 돕는 영양소 ‘단백질’
단백질은 근육의 성장과 회복, 호르몬 합성, 효소 생산 등 광범위한 분야의 신체 기능에 필요 한 필수 영양소이다. 우리 몸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단백질은 인체에 흡수되면서 정상적인 성장과 생명유지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질소 화합물을 공급한다. 또한 체내에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탄수화물 대신 에너지를 생산하기도 한다.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 ‘지방’
지방은 뇌와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서 모든 세포막 형성에 필요하다. 흔히 지방 을 살을 찌게 하는 해로운 영양소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과하게 섭취했을 때 이야기다. 우리 몸의 13% 정도 되는 적절한 양의 지방은 체온 유지, 장기 보호 등 신체에 꼭 필요한 역 할을 수행한다. 지방에는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이 있다. 트랜스 지방과 같은 변형된 지방보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탄단지 비율은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1단계 : 하루 섭취 칼로리 계산하기(1일 총 에너지 소비량) 먼저,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열량’이 필요한 지 먼저 알아야 한다. ‘열량’은 음식에 들어 있는 에너지를 말하며 단위로는 킬로칼로리(1kcal=1,000cal)를 쓴다. 에 너지 소비량이란 앞서 언급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섭취에너지 양과 소요되는 소비에너지 양의 합을 말한다. 1일 총 에너지 소비량의 합을 구성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기초대사량(MMR)은 생존을 위해 하루 동안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말한다. 심장박동, 수면, 호흡, 체온유지 등 신진대사를 위해 쓰이는 에너지이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소모되 는 칼로리이다. 키, 몸무게, 나이, 성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활동대사량(AMR)은 신체활 동을 해서 생기는 에너지 소비량으로 평소 본인의 활동과 운동 수준에 영향을 받는다. 3식사 성 발열효과(TEF)는 식품을 섭취하면서 영양소과 소화되고 흡수,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량이다. 지방이 가장 낮고, 단백질이 가장 높다.